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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전날 열린 제35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구리시가 추진 중인 '역사거리(동구릉~돌다리사거리) 조성사업'을 예시로 보행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양 의원은 지난달 13일 개최된 '구리시민 건강 걷기대회'를 언급하며 "걷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도 불구하고 구리시의 보행환경이 그에 걸맞게 조성돼 있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며 개선 방안 제시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가게 간판, 불법 적치물, 주택가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로 보행에 불편함을 겪는 사례들을 언급하며, 일부 구간 정비에 그치는 것이 아닌 '도시 전체의 보행 네트워크' 관점에서의 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단속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사로, 점자블록, 휴식공간과 같이 고령자와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한 시설을 확충해 차량이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이 지난 제341회 임시회를 통해 제정한 '구리시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뿐 아니라 이를 보완해 보행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별도의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제는 구리시 전체를 하나의 연결된 보행 네트워크로 바라보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걷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도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정책 제안과 점검을 통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집행부에서도 시민 체감 중심의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관련 사업을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