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가 글로벌 공예 리더로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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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예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일 오후 7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60일간 이어온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폐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과 다음 세대 홍보대사들, 역대 최장기간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 비엔 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해 헌신한 도슨트와 운영 요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함께해 했다.
청주 시립 무용단의 두드림을 시작으로 청주 공예 비엔날레 27년의 역사를 담은 비바댄스스튜디오의 역동적인 춤, 다음 세대 홍보대사들의 감동적인 무대로 폐막식마저 역대급이었던 이날 폐막식은 참여 작가부터 관람객,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비엔날레를 빛낸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담은 60일의 기록 영상으로 뭉클함을 더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지난 60일간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공모전 작품에 수여하는 인기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세계 공예 문화의 중심이 된 문화제조창에 대한 세계의 찬사도 이어졌다. 문화제조창은 1946년부터 1990년대 말까지 3000여 명의 근로자가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며 청주의 근대 경제를 이끌었던 연초제조창을 국내 첫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탈바꿈한 문화공간이다.
본전시 등이 펼쳐진 주 전시장 본관을 비롯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와 동부 창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등 문화시설들이 집적해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가 선정한 지역문화 매력 로컬 100 지역 문화대상을 받은 청주의 랜드마크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야첵 수트릭 시장은 "방치되어 있던 공장지대를 이렇게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청주시의 남다른 도시 철학이 폴란드를 비롯해 다른 나라들에게 남다른 메시지를 던졌다"고 극찬했다.
취재차 한국을 방문했던 불가리아 기자단 스네자나 토도로바 페도토바 회장도 "문화제조창의 역사와 규모부터 작품의 수준, 그리고 전시가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까지 모든 것이 놀랍고 세계적"이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범석 조직위원장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거둔 성공은 27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공예의 깃발을 들고 달려온 청주의 진심이 통한 방증"이라며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늘로 막을 내리지만, 공예의 가치를 세계인과 나누고 공예로 더 나은 내일을 짓는 글로벌 공예 리더 청주의 임무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