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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은 16일 경북 경주시의 마우나 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로 우승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2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첫날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선수들이 상위 그룹인 파이널 A, 패한 선수들이 파이널 B로 나뉜 뒤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전날 매치플레이에서 한진선을 4&3로 누르고 파이널 A에 오른 홍정민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버디를 몰아치며 앞서 나간 끝에 별다른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누적 상금 13억 4152만원으로 상금왕에 오른 홍정민은 이 대회 우승 상금 3억원까지 확보하며 합계 16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 29언더파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최저 타수 기록도 세우기도 했던 홍정민은 사실상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홍정민은 "너무 잘한 해였던 것 같고 마무리까지 잘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올해 못한 대상도 수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정민에 이어 이다연과 최은우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마다솜이 1언더파 70타 3위로 뒤를 이었다.
황유민은 이븐바 71타를 쳐 박혜준과 함께 공동 5위로 오르며 내년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진출에 앞선 고별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날 황유민에 패해 파이널 B로 밀려난 올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이 4언더파 67타로 파이널 B 최고 순위인 13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데일리베스트 상금 2000만원도 더하는 기쁨을 누리며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우승자 김민선은 3언더파 68타로 14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