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안전·재난대응 더 강화한다”…오산시, 내년 1월 조직개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6010013509

글자크기

닫기

오산 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11. 26. 09:24

기획재정국, 예산·조직·정책기능 일원화…재정운용 안정성 강화
도로시설·하천정책·통합돌봄 등 11개팀 확대…시민 생활 직결된 기능 보강
이권재오산시장_옹벽붕괴사고수습회의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가운데 테이블)이 지난 7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수습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 오산시가 도시 전반의 생활인프라 확충, 기후·환경 변화, 복지·안전 서비스 수요 증가 등 복합적 행정수요를 반영한 조직개편을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한다. 이번 개편은 행정환경 변화에 맞춰 기능을 재정비하고, 행정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6일 오산시에 따르면 개편안에는 기획·재정 기능을 통합한 기획재정국 신설, 지역경제와 기업지원 기능을 묶은 기업일자리과와 환경·하천 관리 기능을 전담할 하천녹지과 신설, 도로시설·하천정책·재난대응·통합돌봄·마음건강 등 총 11개 팀의 신설·조정이 포함된다. 정원 25명 조정도 함께 반영됐다.

그동안 오산시는 최소 규모 조직을 유지해왔지만, 인구증가와 사회·경제구조 변화, 기준인건비 상승, 공무원 승진 적체 등 누적된 요인으로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집중호우 증가, 기반시설 노후화, 환경·하천 관리 강화 등 새로운 현안이 늘면서 기능재편이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기획재정국은 기존 기획·예산·조직·세입·세출 기능을 통합해 재정 운용의 일관성과 정책 기획 역량을 강화한다. 복잡해지는 재정구조와 중앙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조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일자리과를 신설해 기업지원과 일자리정책을 통합 운영하고, 기업 유치와 지역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 개편도 대폭 반영됐다. 도로과에는 도로 보수·정비를 전담하는 도로시설팀, 하천녹지과에는 수질관리와 재해 예방을 담당하는 하천정책팀이 신설된다. 안전정책과는 재난 대응 인력을 확충해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난 증가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통합돌봄팀과 마음건강팀을 신설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아울러 기후환경정책과, 데이터정책과 등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대응하는 조직 재정비도 함께 이뤄진다. 오산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능 중복을 최소화하고 전문성 중심의 인력배치를 강화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개편은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정체계 재정비"라며 "시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홍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