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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26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신임 롯데건설 대표이사(부사장)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 부사장은 2022년부터 롯데자산개발을 이끌며, 부동산 개발 전문성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인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이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재무상태가 약화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할 적임자라는 분석이다. 롯데자산개발은 국내외 복합개발, 자산유동화, 주거·상업시설 운영 및 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 부동산 기업이다.
1968년생인 오 내정자는 경성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강대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3년 롯데월드에 입사한 후 롯데정책본부 관재팀, 롯데마트 점포개발·부지개발1부문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6년 롯데자산개발로 이동한 뒤에는 리테일개발사업부문장, 경영전략부문장, 개발사업본부장, 총괄본부장을 역임하며 그룹 내 부동산 개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