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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KIDA) 핵안보연구실장은 이날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KIDA 주최로 열린 '2025년 북한군사포럼'에서 "북한은 핵물질 생산 능력을 증대하기 위해 관련 시설 증설과 신설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기준 북한의 우라늄탄 추정 수량은 115∼131발, 플루토늄탄 추정 수량은 15∼19발, 총 핵무기 추정 수량은 127∼150발이다. 이는 기존에 추정된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보다 2∼3배 많은 규모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폐기연구센터(RECNA) 등은 현재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을 50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실장은 우라늄탄의 경우 2030년 최대 216발, 2040년 386발, 플루토늄탄은 2030년 27발, 2040년 43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총 핵무기 보유량을 2030년 최대 243발, 2040년 429발로 추정한 것이다.
한편 이 실장은 "북한의 핵추진잠수함 개발과 관련, 잠수함 탑재를 위한 특정 농축도(20%) 이상의 소형 원자로 개발이 10년 이상 더 소요될 것"이라며 러시아측이 북한에 5000~6000t급 잠수함 설계·건조에 필요한 기술, 소재 등을 북한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실장은 "한국은 새롭게 제시된 재래식 타격 3축 체계의 억제 효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며 "정확한 상황 인식과 신속한 결단을 구현하기 위한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