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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 사망 인도네시아 수해’ 구세군 긴급구호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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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2. 05. 10:07

인도네시아 태풍·폭우로 수천 채 주택 파괴
현지 구세군, 생필품·식수 전달, 긴급 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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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폭우 현장 모습. 구세군 한국군국은 인도네시아 긴급구호를 위해 모금을 한다./제공=구세군
인도네시아에서 기록적 폭우로 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만 명이 긴급 대피하는 대형 재난이 발생한 가운데, 구세군 한국군국은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태풍과 기록적 폭우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태국 남부를 강타하며 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실종되는 대형 재난이 발생했다. 100만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으며, 수천 채의 주택이 파괴되고 교량과 도로가 무너지면서 많은 마을이 외부와 완전히 단절됐다. 일부 주민들은 옥상에서 하루 넘게 구조를 기다렸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생필품 부족과 오염된 식수, 위생 악화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지 인도네시아 구세군은 피해 직후부터 수마트라 섬 현장에 투입돼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다. 접근이 어려운 고립 지역에는 보트와 임시 차량을 이용해 생필품, 식료품, 의약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긴급 쉼터를 설치하고 있다.

특히 홍수로 오염된 환경에서 가장 시급한 깨끗한 식수 공급에 힘쓰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옥상에서 하루 넘게 구조를 기다렸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생필품 부족과 오염된 식수, 위생 악화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지 구세군 관계자는 "여전히 고립된 지역이 많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이재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인 후원은 물론 기업 기부도 가능하며,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모금된 금액은 현지 구세군과 협력하여 피해민 긴급구호 및 재건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세군은 2025년 11월 28일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300여 곳에서 자선냄비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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