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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중앙지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 내 파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이 적법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통상 압수물 분석 이후 관련자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만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를 앞두고 있어 별도의 소환 없이 사건을 경찰로 이첩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일에도 관련 의혹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서울고검에 있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5월 김 여사가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과 관련된 검찰 수사를 무마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 여사는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느냐', '김혜경·김정숙 여사의 수사는 왜 진행이 잘 안되나', '김명수 대법원장 사건이 2년이 넘었는데 방치된 이유가 뭐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