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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지난 25일 '조심스럽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이 씨는 "남편 김성제 시장의 갑작스러운 병원 치료로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 큰 충격을 주었고, 그 이후 저희 가족에게 주어진 시간은 매 순간이 간절함과 기도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두렵고 놀란 가슴을 붙들고 함께 고비를 넘겨야 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 씨는 "그날을 생각하면 하늘이 무너져 내리 듯 지금도 눈앞이 깜깜하다. 그러나 심폐소생술로 저희 남편의 생명을 구해주신 은인 이원석 님과, 빠른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해주신 119소방대원 분들, 한림대 응급실 선생님들, 그리고 중환자실에서 헌신적으로 치료해주신 한림대 병원장님을 비롯한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적었다.
그는 "그날 이후 많은 분들의 기도와 염원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올 수 있었고 중요한 단계를 하나하나 무사히 넘기며, 열흘 째 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느님께서 선물을 주시듯 놀랍게 회복이 되어 저는 남편과 함께 손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든 고통의 시간을 잘 견뎌준 남편에게 너무 고맙고, 함께 간절히 기도해 주시고 빠른 쾌유를 염원해 주신 많은 시민분들께 감사한 마음에 가슴이 벅차올라 지금도 눈물이 난다"며 "남편은 가장 먼저 시민 여러분께 안부를 전해 달라며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여러 번 당부했다"고 김 시장의 감사인사를 대신 전했다.
이 씨는 "남편은 늘 의왕시와 시민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으로, 공직에 있는 시간뿐 아니라 삶의 가장 힘든 이순간에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오늘의 작은 기적을 만들어 주셨다고 믿고 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