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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는 이나현은 27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53을 끊어 김민선(38초98)에 0.45초 빠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1분17초20를 기록해 1분17초63을 기록한 김민선에 0.43초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전날 500m와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1위를 질주한 이나현은 '전 종목 1위'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린트 선수권은 500m와 1000m 종목을 두 차례씩 뛰어 순위를 정하는 단거리 대회다.
이나현은 김민선이 출전하지 않았던 지난해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도 달성했다. 이나현은 김민선과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 수확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남자부에선 구경민(경기일반)이 마찬가지로 전 종목 1위를 차지하며 우승했다. 구경민은 첫날과 둘째 날 500m와 1000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함께 치러진 제80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는 여자부 박지우(강원도청)가 이틀 연속 전 종목 1위를 휩쓸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첫날 5000m와 500m에서 각각 1위와 2위, 둘째 날 1500m와 1만m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우승했다.
종합선수권은 장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남녀 500m와 남녀 1500m, 남녀 5000m, 남자 10,000m, 여자 3000m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