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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가장 많이 본 콘텐츠는 게임…유튜브·릴스 하루 3시간 넘게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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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1. 07. 08:32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 그래픽=박종규 기자

한국 10대 청소년들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5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6∼9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2674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1%가 최근 일주일 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200.6분으로 약 3.3시간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233.7분으로 가장 길었고, 고등학생 226.2분, 초등학생 143.6분 순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면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210.8분으로 더 늘어났다.

청소년들이 주로 시청한 콘텐츠는 게임(63.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악·공연·댄스(50.6%), 요리·먹방(40.6%) 등의 순이었다.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으로는 인스타그램 릴스가 37.2%로 가장 높았으며 유튜브(35.8%), 유튜브 쇼츠(16.5%), 틱톡(8.0%), 네이버 클립(1.3%)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단순 이용 경험률은 유튜브가 가장 높았지만, 실제로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는 인스타그램 릴스가 유튜브를 앞질렀다"며 "청소년의 영상 소비가 롱폼 중심에서 숏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 동안 숏폼 콘텐츠를 얼마나 자주 시청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9.1%가 '매일 본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조사 당시 매일 시청한다고 답한 비율이 0.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직접 촬영한 영상을 동영상 플랫폼에 올린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30.3%나 됐다.

반면 TV 시청률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일주일간 TV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84.8%로, 2022년 조사보다 12.6%포인트 하락했다.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로는 카카오톡(47.3%)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47.2%)가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인스타그램 이용 가능 연령이 만 14세 이상인 만큼 초등학생은 카카오톡 이용률이 81.0%로 높았으나,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 인스타그램 DM을 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57.3%, 64.4%로 집계됐다. 청소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역시 인스타그램(87.1%)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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