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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40주년 보노보노 특별전 in Seoul'과 협업해 전시 공간 전반에 팬톤페인트를 협찬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굿즈 및 초대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 후원을 넘어 색을 통해 캐릭터의 성격과 서사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획이다. 보노보노의 파랑, 포로리의 분홍 등 캐릭터 이미지에 맞춘 컬러가 전시 동선 곳곳에 배치되며 관람객이 색을 통해 세계관을 체감하도록 설계됐다.
벽면에는 팬톤 공식 컬러명과 넘버를 표기하는 동시에, 보노보노 세계관에 맞게 재해석한 색상 명칭을 함께 병기했다. 색상 코드 중심의 설명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관적으로 색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소비자 참여 요소 역시 강화됐다. 전시 공간을 따라 미션을 수행하면 한정판 키링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노출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전시 경험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식이 한층 정교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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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는 해당 컬러를 내부용·멀티용·외부용·우드&메탈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으로 구현했다. 특정 공간이나 소비자층에 국한하지 않고, 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힌 셈이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용도와 광도를 선택한 뒤 색상 코드를 입력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스타일링 사례와 추천 팔레트를 함께 제시하며 소비자의 이해를 도왔다.
주목할 부분은 기술력 자체보다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노루페인트는 팬톤 고유의 2800여 컬러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 설명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소비자가 색을 선택하는 과정과 활용 맥락을 제시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노루페인트는 B2B 중심의 페인트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색을 매개로 소비자 경험을 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전시 협업과 올해의 컬러 전략은 브랜드를 생활 가까이 끌어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