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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청문회’ 무산… 靑으로 넘어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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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1. 20. 18:02

기획처 장관후보 자료제출 이견
민주 "검증 통해 국민 알권리 보장을"
국힘 "핵심 자료 모두 거부해" 반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지난 19일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여야 공방속에 파행됐다. /연합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결국 무산됐다.

국회는 전날에 이어 20일에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했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이 후보자 측의 자료제출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요청한 핵심 자료들을 이 후보자가 제출하지 않았다며 거칠게 반발했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산적한 만큼 제대로 된 검증을 하려면 자료제출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상식선에서 요구하기 어려운 자료를 제외하고 성실하게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 소상히 검증할 기회를 부여해 국민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저조한 제출률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후보자 제출 75%, 기획예산처 제출 100%로 이미 시한 내 제출이 완료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전날에도 국회에서 대기하던 이 후보자는 밤늦게 국회를 퇴청하면서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할 수 있는 청문회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도 청문회는 열리지 못했다.

한편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시한은 21일까지다. 이 시한까지 청문회가 개최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내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재차 요청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국회가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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