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 계양구, 전통시장 ‘디지털·인프라’ 혁신 박차…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0010003620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2. 10. 13:25

'계양산전통시장제2공영주차장' 조감도
'계양산전통시장제2공영주차장' 조감도/계양구
인천 계양구가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시설 현대화를 골자로 한 '전통시장 체질 개선'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계양구는 계산시장, 작전시장, 계양산전통시장 등 3개 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시설 현대화, 디지털 육성, 주차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계양구는 지역 내 핵심 상권인 △계산시장(130여 개 점포) △작전시장(110여 개 점포) △계양산전통시장(120여 개 점포)의 특색에 맞춘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계산시장과 주택가 밀착형인 작전시장은 '시장경영패키지 사업'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상인 역량 강화 교육은 물론, 주민 참여형 경품 행사와 문화교실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장 문턱을 낮추고 있다.

계양산전통시장은 지리적 이점인 계양산 등산객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년간 약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는 이를 통해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마케팅 지원 △라이브커머스 도입 등을 추진한다. 상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배송 인력 인건비와 장비 구입비 등 실질적인 운영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도 가시화되고 있다. 구는 150억 원을 투입해 102면 규모의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현재 보상 협의를 마치고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6년 12월 준공 시 시장 이용객은 물론 인근 주택가 주차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에 취약한 시장 특성을 고려한 안전 보강도 구체화됐다. 계산시장에는 LPG 가스보관함과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했으며, 작전시장과 계양산전통시장에는 도로 매설식 소화전을 도입해 화재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운영의 전문성을 위해 시장 전담 매니저를 배치, 공모사업 관리와 축제 기획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한다. 또 공동배송센터 운영을 통해 상인들의 물류 부담을 덜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는 계양산전통시장에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다. 이 장치는 겨울철 LED 가로등으로도 활용 가능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온기가 살아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디지털과 문화를 결합한 혁신적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방문객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활기가 넘치는 계양구 전통시장2
활기가 넘치는 계양구 전통시장 모습/계양구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