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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제동’ 여자 컬링, 덴마크에 3-6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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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15. 07:23

이탈리아·영국 연파 분위기 상승 제동
일본과 5차전 중요, 상위권 도약 기회
김민지 '끝까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한국 김민지가 스위핑을 주문하고 있다. /연합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4번째 경기에서 덴마크에 덜미를 잡히며 2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미국에 4-8로 지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홈팀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분위기를 뒤집더니, 이어 영국까지 잡아내며 연승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한수 아래로 여겨졌던 덴마크에게 일격을 당하며 2승 2패가 됐다. 아직 세계 최강 캐나다와 북유럽 강호 스웨덴과의 경기가 남아 있어 10개 팀 중 상위 4개팀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토너먼트 진출이 더 험난해졌다.

덴마크도 이날 승리로 2승 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팀들이 물리고 물리는 복잡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제 단 한 경기도 지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통상 준결승 진출을 위해선 최소 5승이 필요한 만큼 남은 5경기에서 4경기를 이겨야 안전하게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5승 4패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다가 아쉽게 탈락할 수도 있다. 남은 모든 경기를 가져와야하는 총력전이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부담 요소다.

이날 공격적으로 나선 덴마크가 경기를 주도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덴마크는 2엔드 후공에서 한 점을 빼앗으며 한국에 앞섰다. 한국은 경기 중반인 5엔드 김민지가 상대 스톤 3개를 밀어내는 완벽한 투구로 한 점을 따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덴마크는 후반 들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6엔드와 7엔드에서 한 점씩 쌓은 덴마크는 경기 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은 후공인 8엔드에서도 대량 득점에 실패하며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마지막 투구 이후 레이저 측정까지 거쳐 얻은 어려운 만회점이었다. 하지만 9엔드에 다시 한 점을 헌납한 대표팀은 10엔드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3-6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한국시간 15일 22시) 재정비를 마치고 일본과의 5차전에 나선다. 분위기 반전과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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