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정부, 숙박·식비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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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데이터 분석 업체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주요 공항이 폐쇄되면서 약 1만 1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이에 영향을 받은 여행객은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한 휴양지'라는 명성을 믿고 방문한 관광객들은 갑작스러운 공습경보와 대피 상황에 큰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호텔 지하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등 극심한 불안을 겪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UAE 당국은 즉각적인 구호 대책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다. UAE 연방항공청(GCAA)은 공항 폐쇄로 발이 묶인 2만 명 이상의 승객을 대상으로 5성급 호텔 숙박비와 식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과 에티하드 항공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취소된 항공편 고객을 우선으로 재예약하고 있다. 다만, 유동적인 영공 상황으로 인해 실제 운항 재개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항공편 이용이 불가능해지자 일부 관광객들은 사설 보안업체를 통해 오만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국가로 이동하고 있다. 위험 관리 업체 시쿠로 그룹(Sicuro Group)은 현재까지 약 1000여 명의 육로 대피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UAE 국방부는 이번 공격에서 미사일과 드론 대다수를 요격하며 방어 역량을 입증했으나, 파편 낙하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국은 현재 도심 상황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관광객들에게 정부 발행 긴급 문자와 안전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