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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3일 내놓은 'INSS 전략보고'를 통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문부서'는 당과 체제 전반을 지도하고 총무부는 그 '전문부서'들을 관리, 통제하며 당내 관리와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총무부는 노동당 내 직무평가 및 행정 업무, 실무 운영, 문건 관리 등 '안살림'을 전담하던 부서로 권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기에 배치되는 책임자 및 인원들은 당·행정 실무 경험이 많고 성실해 근속기간도 여타 지도부서들에 비해 길었다. 그런데 이 같은 실무부서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이 맡음에 따라 전반적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 총비서 유일영도체계 강화 방향에서 사실상 유일 체제의 '이너서클' 핵심 역할을 하는 김여정의 지위와 파워를 고려할 때 당 내부사업을 전담하는 총무부의 전반적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당 중앙위 전문부서들의 업무 추진 실태를 종합하는 총무부의 업무 자체가 여타 전문부서 간부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여정의 총무부를 가장 불편해할 수 있는 영역은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등 당 생활 지도를 전담한 핵심부서들과 하부구조의 도(직할시) 당 책임비서들, 군부와 공안 등 주요 중앙 기관의 수장급들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9차 당대회를 '김정은 노동당화'를 진전시킨 중요 정치 계기로 평가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7차 당대회의 경우 당-국가체제를 공식화하고 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유일체제를 강화했다면 이번 당대회에서는 김정은 장기체제 기반 강화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자력갱생 중심의 경제노선과 내부 동원력의 한계,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대외환경 등 불리한 여건 속 핵통치 전략으로 북한이 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요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