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만 앨범 유닛으로 그룹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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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루크 콤즈의 '더 웨이 아이 엠(The Way I Am)'과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앨범은 집계 기간 동안 64만1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이는 '빌보드 200'이 현재 집계 방식을 도입한 2014년 이후 그룹 기준 최고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앨범 판매량이 53만2000장으로 집계됐고, 스트리밍을 환산한 SEA는 9만5000장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등을 포함한 TEA 수치도 합산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통산 일곱 번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실물 음반 비중이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51만6000장이 피지컬 앨범이었고, 이 중 LP 판매량은 20만8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1년 전산 집계 이후 그룹 기준 최고 기록이며, 주간 LP 판매량 기준으로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 이후 가장 많은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1위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통산 일곱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주요 앨범들이 연이어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다.
앞서 '아리랑'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영국 양대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K-팝 아티스트로서 드문 사례로, 완전체 활동의 상징성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피지컬 중심 판매와 스트리밍 소비가 동시에 작동한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LP 판매 비중이 높은 점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팬덤의 구매력이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