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 참가 앞두고 대외 신뢰도 관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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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16일 협의에 이어 오는 23일 교섭을 재개한다.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교섭이다. 노조는 최근 회사에 협상 요구 수정안을 전달하며 교섭 재개를 요청했고, 회사가 이를 수용하면서 추가 협상이 성사됐다.
노사 갈등은 반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차례 교섭과 두 차례 대표이사 미팅이 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4월과 5월 단계적 파업에 나섰고, 현재는 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정부 기관까지 조정에 나섰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 가운데 노조 내부 움직임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노조는 지난 16~18일 총회에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탈퇴 안건을 상정해 24~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에서 조합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탈퇴가 가능하다. 노조 측은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노조가 협상 타결 후 쟁의 대열에서 이탈하자 초기업노조의 구심력이 약화됐다고 판단했다. 탈퇴가 현실화되면 상급단체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사업장 중심의 독자 행보로 교섭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건은 향후 노사 협상 진전 여부다. 회사는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에 나선다. 지난달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 훼손이 우려된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사업 연속성과 제조 역량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고객사 신뢰 유지와 신규 수주 확대를 위해서라도 노사 갈등 해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USA는 글로벌 빅파마와 실질적인 사업 협력 논의가 이뤄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라며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조해야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서는 노사 협상 진전 여부가 대외 신뢰도 측면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