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부실점포 폐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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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22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절차를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영업 정상화와 구조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DIP 대출금이 입금되는 즉시 현재 임시휴업 중인 핵심 점포 67곳을 모두 다시 열 계획이다. 매출 비중이 높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을 우선 확보해 판매를 재개하고 현금 흐름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사업은 즉시 운영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점포부터 영업을 재개한 뒤 배송업체와 협의를 거쳐 운영 점포와 배송 권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입점 상인들이 운영하는 몰(Mall) 영업도 함께 병행한다.
확보한 자금은 상품대금과 연체된 임대료, 공공요금(유틸리티)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우선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아울러 지급이 지연된 직원 급여와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도 함께 지급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조혁신 작업도 마무리한다. 현재 임시휴업 중인 부실 점포 37곳은 회생절차 기간 내 폐점을 추진하며, 본사와 매장의 운영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나머지 인력은 당분간 휴직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5일 홈플러스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으나, 홈플러스는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이후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이 약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 지원에 합의하면서 자금 조달의 길이 열렸고, 법원은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절차를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핵심 점포를 재개장하면서 과거와 같은 대형마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성을 높인 새로운 영업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복층 구조의 매장은 약 1000평 규모의 단층 형태로 운영해 영업면적을 최적화하고, 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재편한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매출과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운영 방식을 미국 유통업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와 유사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PB 상품 비중을 높이고 식품·생필품 중심으로 운영해 이커머스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