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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때리기’로 덩치 키우는 한동훈…與, 전담팀 꾸려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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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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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승원 후보자 출근길, 사진기자에 둘러쌓인 후보자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 신약 로비 의혹'을 둘러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공세에 대대적인 반격모드에 돌입했다. 한 의원이 이번 사안을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로 규정하며 의혹을 키우자 민주당도 전담 대응팀을 꾸려 맞불을 놓은 것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코로나 신약 로비 의혹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 의원 간 공방은 연일 격화하고 있다. 한 의원이 녹취록과 문자메시지를 잇달아 공개하며 공세를 주도하자 민주당도 '한동훈 정밀타격'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 의원은 2021년 제넨셀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계획 승인 과정에서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후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별도 메시지를 보내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제넨셀이 신약 승인을 받은 점을 근거로 부정 청탁 가능성도 거론했다.

김 후보자와 민주당은 '단순 민원 전달'에 불과했고 식약처 심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주말부터 관련 녹취록과 문자메시지를 연이어 공개하며 공세 강도를 높였다. 그는 이번 의혹을 '제2의 조국 사태'로 규정하고 "민주당은 '오빠 독약 로비' 김승원을 팩트를 무시한 채 장관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신약 승인 청탁 의혹을 받는 브로커 양모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모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추가 공개하며 다른 민주당 인사들의 연루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해당 문자에는 '송영길 의원', '최 의원', '김 의원' 등이 등장한다. 한 의원이 이번 의혹을 '민주당 오빠들 게이트'라고 규정한 배경이다.

이에 민주당은 전담 대응팀을 가동했다. 조계원 의원과 한민수·전용기 최고위원, 김동아 의원 등이 전면에 나서 오는 15일 인사청문회 직전까지 김 후보자를 둘러싼 공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 상당수가 비공개 수사기록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자료 입수 경위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김동아 의원은 한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방안도 예고했다.

조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 의원은 검사 11명을 동원한 표적 수사에서 나온 녹취와 수사자료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수사 정보를 사유물처럼 쓰던 반칙과 특권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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