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단순화·통합 장바구니 등 개편
브랜드별 적립·구독서비스 차별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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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올 들어 앱 이용 편의성과 고객 혜택을 중심으로 서비스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 이용자 지표도 반등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지난 8월 요기요 앱 사용자 수는 398만2311명으로 전월 387만2809명보다 2.8% 증가했다.
여기에 배달앱 시장의 거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 지난 7월 주요 배달 플랫폼 4사의 합산 결제 추정액은 3조2787억원으로 전년 동월 2조7889억원보다 18% 늘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요기요는 이용자를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앱 안에서의 주문 경험 개선에 나서고 있다. 홈 화면을 단순화하고 음식배달과 장보기 영역을 분리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용자별 맞춤 프로모션을 보여주는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으며 가게 목록에서는 대표 메뉴와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탐색 방식도 바꿨다.
지난 7월에는 여러 가게의 메뉴를 한곳에 담아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장바구니'도 선보였다. 도어대시·우버이츠 등 해외 주요 배달앱에서 이미 활용되는 기능으로, 국내 배달 3사 가운데서는 요기요가 최초로 도입했다. 주문 금액뿐 아니라 배달비와 할인 혜택, 쿠폰 적용 여부, 포인트 적립 등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합 장바구니를 선보인 뒤 이용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통합 장바구니를 거친 주문 비중은 출시 첫 주 8.8%에서 현재 21.3%로 2배 이상 늘었다. 15분 내 이어서 주문한 건 가운데 통합 장바구니를 거친 비율도 20.9%에서 49.1%로 상승했다. 장바구니가 단순 결제 공간을 넘어 메뉴와 주문 조건을 비교하고 추가 주문까지 이어가는 '탐색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혜택 경쟁에서는 '적립'을 차별화 카드로 키우고 있다. 기존 주문 적립 외에도 메뉴와 카테고리별, 브랜드별로 적립 혜택을 세분화했으며 현재 회·초밥과 마라탕·샹궈, 뜨거운 국물요리 등 특정 카테고리에는 5%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적립 혜택 확대와 함께 구독자 수도 늘고 있다. 실제로 요기패스X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26.8% 증가했다. 네이버·토스 등 제휴처를 통한 무료 구독뿐 아니라 요기요 앱에서 직접 가입하는 구독자도 늘면서, 앱 자체 경쟁력 강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점주와 소비자를 함께 겨냥한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플랫폼 기반 미판매 식품 마감할인' 정책에 참여해 '마감할인'을 도입하기도 했다. 오후 9시 이후 전용 카테고리에서 마감 메뉴를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받고 점주는 남는 재고를 추가 매출로 연결할 수 있다.
이제 관건은 최근의 반등세를 얼마나 이어가느냐다. 8월 사용자 수가 반등하며 하락 흐름에는 제동을 걸었지만, 앱 개편과 통합 장바구니·적립 강화 효과를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로 연결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기존 주문 적립을 넘어 메뉴와 카테고리, 브랜드 등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의 앱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UX 고도화와 기능 개발도 지속해 요기요만의 주문 경험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