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나열 아닌 거실 TV·부엌 냉장고
IFA 전시관처럼 'LG 씽큐'도 체험 가능
전년 대비 매출 늘어…점차 확대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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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유럽 최대 가전 유통점 '미디어마크트 테크 빌리지' 내 LG전자 매장에서 제이 로머스(Jay Rommers) 베네룩스법인 마케팅 매니저는 이렇게 말했다. 제품마다 기능은 있지만, 서로 연결돼 있다는 얘기다.
실제 LG전자의 매장은 다른 브랜드들과는 달랐다. 냉장고 혹은 세탁기별로 제품을 진열해 비교하게끔 전시한 게 아니라 거실에 TV, 부엌에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빨래방에 세탁기 등을 두며 집처럼 구성했다. 로머스 매너저의 말처럼 다양한 가전들이 연동된 집이었다.
이는 LG전자가 올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6'에서 내세운 AI홈과 같았다. 약 22평 규모의 매장 내 제품들은 이용자에게 맞춰 작동됐다. 가정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라 할 수 있는 'LG 씽큐'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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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머스 매니저는 "기기들을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하면 편리한지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B2B 고객들이 하나의 완성된 생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했다.
매장은 공간 활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럽 시장에 맞춰 빌트인 디자인을 적용하기도 했다. 오븐부터 인덕션,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공간에 알맞게 있었다. 실제 가정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이뿐만 아니라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 등급인 A등급 제품을 비롯해 이 기준보다도 40% 효율이 좋은 제품 등으로 전시했다. 제품의 본질적인 성능까지 빠뜨리지 않은 것이다.
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LG전자 측은 지난해 11월 매장을 현재처럼 리모델링했는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한다. 네덜란드에 있는 LG전자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가정처럼 제품들을 전시했기에 고객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구매로 이어진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공간 솔루션'의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역과 상권 특성에 따라 기존 매장을 리모델링하거나 신규 매장을 AI홈처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테크빌리지 LG전자 매장 관련해) 실질적인 일상을 보여주고자 했고, LG가 그만큼 넓은 브랜드로 여러 가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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