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중국에 예상 밖 낙승...64년만에 결승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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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출신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지휘하는 한국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77-51로 완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확보했으며, 오는 20일 결승전에서 일본과 운명의 리턴 매치를 벌인다. 앞서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100-83으로 꺾은 바 있다.
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인 힌국은 28위인 이란의 끈끈한 수비에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13승 10패로 앞서있으나, 인천 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한 이후부터 지난 항저우 대회 순위 결정전까지 6연패를 당하고 있던 탓에 다소 불길한 예감마저 안겨줬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정현과 이현중의 연속 3점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내 따라잡힌 한국은 이현중과 이우석의 외곽포로 다시 주도권을 잡아 1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이현중과 이우석의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36-24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뒤 3·4쿼터에서도 코트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기대 이상의 낙승을 거뒀다.
이현중은 에이스답게 3점 슛 7개 등 26득점 14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경기 종료 후 그는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나 "이란전 6연패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때는 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결연한 어조로 "누가 더 간절히 원하느냐의 싸움이다. 우리 팀이 맞춰온 농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은 이어진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97-78로 누르고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무려 64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일본은 19점 4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한 카네치카 렌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우승 후보 중국을 완벽하게 제압해 일본 열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