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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강성 공격수’ 눈도장 찍은 이진숙·김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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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10.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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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발언 존재감속 외연확장 부담
장동혁 민생 앞세워 지지기반 확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김태규·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강경한 대여 공세를 펼치며 당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장동혁 대표가 외교·안보와 민생 현안을 앞세워 지지기반 확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두 의원은 직설적인 발언과 여당과의 설전으로 지지층 결집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3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김태규·이진숙 의원은 국감에서 연일 정부·여당을 겨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의정 경험이 길지 않은 '0.5선' 의원들이지만 여당과의 충돌을 주저하지 않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석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면으로 맞붙었다. 강도 높은 표현으로 여당에 맞서며 대여 공세의 선명성을 부각했다.

이 의원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정부의 방송 정책과 언론 현안을 놓고 여당과 충돌했다. 특히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최혁진 무소속 의원과 설전을 벌이며 과방위 공방의 중심에 섰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 의원은 방송통신위원장, 김 의원은 부위원장을 각각 맡아 당시 야당인 민주당과 대립했다. 국회 입성 이후에도 방송·언론 정책 등을 둘러싼 기존 대립 구도를 이어가며 당의 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강경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외연 확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의원은 '전두환은 내란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고, 이 의원은 5·18 관련 토론회를 주최한 일을 두고 제명 촉구 결의안이 제출됐다. 정부·여당을 압박하려던 강경 행보가 두 의원의 역사 인식과 발언을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는 외교·안보와 민생 문제를 부각하며 정부 비판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은 이 정권의 폭정에 분노하고 있다"며 "민생 파탄, 동맹 파탄, 안보 붕괴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현안을 중심으로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고 '대안 정당'의 면모를 보여 지지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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