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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웅도’ 경기도, 제107회 전국체전 메달 108개 폭풍 질주 ‘종합 3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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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0. 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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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7시 기준 총득점 6,050점 3위…금 39·은 37·동 32개로 17개 시·도 중 최다 메달 획득
축구·배구·테니스 등 구기종목 승전보 잇따라…주말 역전 우승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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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귀포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테니스 여자일반부 개인단식 1회전 경기도 박령경(성남시청)이 최서윤(NH농폅은행, 대전)에 맞서 힘찬 스트로크를 날리고 있다. /엄명수 기자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107회 제주 전국체육대회 초반부터 압도적인 메달 화력을 뿜어내며 종합우승을 향한 힘찬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7일 오후 5시 기준, 총득점 6050점(종합득점 5130점, 메달득점 920점)을 기록하며 경북(7401점), 서울(6224점)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종목별 최종 득점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메달 레이스에서는 금메달 39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2개 등 총 108개의 메달을 수확해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세 자릿수 메달을 돌파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대회 초반 경기도의 무서운 상승세는 다관왕들의 맹활약과 한국 신기록 작성이 견인했다.

체조 여고부 간판 박나영(경기체고)은 개인종합과 도마, 이단평행봉을 휩쓸며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다. 역도 남일부 김용호(포천시청) 역시 60kg급에서 인상(121kg), 용상(147kg), 합계(268kg)를 모두 석권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2관왕 행진도 쏟아졌다. 사이클 남일부의 김현석(연천군청)과 장훈(의정부시청)이 4km단체추발과 40km메디슨에서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고, 볼링 여고부 강수정(토평고, 3인조·마스터즈), 근대5종 남고부 박세찬(경기체고, 개인전·단체전), 역도 남일부 95kg급 이성원(고양시청, 인상·합계)도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기록 쾌거도 터져 나왔다. 역도 남일부 85kg급에 출전한 박주현(고양시청)은 인상에서 158kg을 들어 올려 종전 기록(156kg)을 갈아치운 데 이어, 합계에서도 349kg으로 종전 한국주니어기록(348kg)을 넘어서며 2개의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수립했다.

종목별로는 전통의 강세 종목인 유도 대학부에서만 8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고, 핀수영과 롤러, 사격, 씨름, 펜싱, 레슬링 등 다양한 기초·기록 종목에서도 골고루 금맥을 캐냈다.

토너먼트 구기 종목에서도 주말을 맞아 짜릿한 승전보가 이어졌다. 축구 남고부 예선에서 성남 풍생고가 서울 영등포고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여일부 수원FC위민도 '난적' 인천현대제철을 승부차기(4-2)로 꺾었다. 배구 남고부 수성고와 남일부 성균관대 야구단도 각각 제천산업고와 계명대를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하키 남고부 결승에서는 성일고가 아산고(충남)를 슛아웃 끝에 꺾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는 대회 3일 차인 18일, 레슬링과 복싱, 수영, 양궁, 육상 등 대량 득점이 걸린 주요 종목들이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함에 따라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고 본격적인 역전 레이스를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부상과 궂은 날씨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수단이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 연일 신기록과 다관왕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선수들의 안전과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토너먼트 구기 종목과 기록 종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체육웅도 경기'의 위상을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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