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트럼프 남은 2년 국정운영 분수령 중간선거,...민주, 하원 탈환 넘어 상원까지 도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103010001030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11. 03. 12:3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하원 민주 227곳 우세 평가…과반 218석 넘어
상원 9석 경합…민주당, 4석 순증하면 다수당 탈환
트럼프 지지율 32%…사전투표 5634만명, 개표 지연 가능성
USA ELECTION
미국 공화당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켄 팩스턴의 중간선거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앨런의 맷스 랜초 마르티네스 식당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텍사스주 법무장관인 팩스턴 후보는 3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존 코닌 상원의원이 물러나는 의석을 놓고 민주당 소속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경쟁한다./EPA·연합
【기사 요약】
▲ 미국 유권자들은 3일 하원 435석과 상원 35석, 36개 주 주지사를 선출한다.
▲ RCP는 하원 민주당 우세 지역을 227곳으로, 상원 경합 의석을 9석으로 분류했다.
▲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2%,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은 46% 대 38%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의회 구도를 결정할 중간선거(midterm elections) 투표가 3일 오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후 7시) 버몬트주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다. 미국 선거 분석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RCP)는 2일 하원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을 과반인 227곳으로 분류했지만, 상원에서는 9석을 경합으로 평가했다. 물가와 이란 전쟁에 대한 유권자 불만 속에 공화당은 기존 의회 다수당 유지에 나섰다.

상원 판세표
미국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2일(현지시간) 분석한 11월 3일 중간선거 연방 상원 판세./RCP 홈페이지 캡처
◇ RCP, 상원 9석 경합 분류…NYT, 텍사스 민주 후보 7%포인트 앞서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석 전원과 상원 100석 중 35석, 36개 주 주지사를 선출한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과 연대하는 무소속 의원 2명을 포함한 민주당 측 47석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100석 가운데 35석을 선출하며 공화당이 보유한 22석과 민주당이 보유한 13석이 대상이다. 민주당이 기존 13석을 모두 지키면서 공화당 의석 4석을 추가 확보하면 51석 대 49석으로 다수당을 탈환한다. 반면 3석을 추가 확보하는 데 그치면 양당이 50석씩 나눠 갖게 돼 상원의장을 겸하는 J.D. 밴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RCP는 2일 판세표에서 민주당 우세 47석, 공화당 우세 44석, 경합 9석으로 분류했다. 경합지는 텍사스·캔자스·오하이오·알래스카·아이오와·메인·미시간 등 주요 7개 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네브래스카주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의 1일 여론조사에서는 텍사스주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를 50% 대 43%로 앞섰다. 캔자스주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도 공화당 로저 마셜 상원의원을 49% 대 44%로 앞섰다.

미시간·메인·오하이오주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5~11%포인트 우세했고, 알래스카주에서는 2%포인트 차이였다. 아이오와주에서는 민주당 조시 튜렉 후보가 공화당 애슐리 힌슨 후보를 48% 대 47%로 1%포인트 앞서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격전지 미시간주에서는 민주당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이 1일 자당 압둘 엘사예드 후보 대신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알래스카주에서는 공화당 댄 설리번 상원의원과 이름이 같은 후보의 출마를 둘러싼 법무부의 선거 결과 인증 보류 요청을 연방법원이 기각했다.

선거예측기관 디시전데스크HQ는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확보 가능성을 65%로 제시했다. 무당파 선거분석가 찰리 쿡은 민주당의 선거 성과가 얼마나 클지는 알 수 없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말했다.

하원 판세
미국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2일(현지시간) 분석한 11월 3일 중간선거 연방 하원 판세./RCP 홈페이지 캡처
◇ RCP, 하원 민주 우세 227곳…로이터, 자금력·투표율·여론조사 오차 지목

하원 과반 기준은 218석이다. RCP는 민주당 우세 227곳, 공화당 우세 180곳, 경합 28곳으로 분류했다. 쿡 정치보고서는 민주당 우세 지역을 222곳으로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전체 435개 지역구 중 실질적 경쟁 지역이 40~50곳에 그쳐 민주당이 다수당을 탈환해도 의석 우위가 5~20석에 머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공화당의 선거자금 우위와 지지층의 선거일 투표, 여론조사 오차도 민주당의 압승을 가로막을 요인으로 꼽았다. 젊은층·흑인·라틴계의 중간선거 투표율이 대선보다 낮았던 점도 변수다. 로이터는 과거 여론조사가 공화당 지지세를 과소평가한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하원 선거에는 데이브 민·매릴린 스트리클런드·댄 고 민주당 후보와 영 김 공화당 후보 등 한국계 정치인들이 출마했다. 민주당 신디 먼슨 후보는 오클라호마주에서 첫 한국계 주지사 탄생에 도전한다.

US-DEMOCRATIC-TEXAS-SENATE-CANDIDATE-JAMES-TALARICO-CAMPAIGNS-AH
미국 텍사스주 지사 선거에 출마한 지나 이노호사 민주당 후보(주 하원의원) 지지자들이 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이노호사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이노호사 후보는 3일 중간선거에서 그레그 애벗 공화당 현직 주지사에 도전한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도 참석했다. 탈라리코 후보는 공화당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과 경쟁하고 있으며 양측의 선거비용은 총 5억6000만달러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된 상원 선거가 됐다./AFP·연합
◇ 사전투표 5634만명…로이터 조사, 트럼프 지지율 32%·민주당 8%포인트 우세

선거일을 앞두고 사전투표 참여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2일 집계 기준 미국의 사전투표 참여자는 5700만명을 넘어 역대 중간선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CNN방송과 AP통신이 캐털리스트에 의뢰한 25개 주 분석에서는 민주당 등록 유권자 비중이 공화당보다 13%포인트 높았다. 이 격차는 2022년 중간선거보다 3%포인트 확대됐다. CNN은 사전투표의 정당별 참여 비중이 실제 득표를 의미하지 않으며 공화당 유권자들이 선거 당일 투표를 선호해 왔다고 지적했다.

로이터·입소스가 2일 마무리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2%로 2주 전 역대 최저치인 31%에 근접했다. 의회 선거 정당 선호는 민주당 46%, 공화당 38%로 나타났다. 다만 격차는 1주일 전 11%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좁혀졌다.

응답자의 78%는 생활비 상승이 투표 결정에 매우 중요하거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생활비 문제를 더 잘 다룰 정당으로는 민주당 43%, 공화당 32%를 선택했다. 무당층 등록 유권자의 50%는 이번 투표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표시로 본다고 답했다.

TRUMP ELECTI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내셔널몰의 링컨기념관 반사연못 앞에서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좌우에 보수 공사 전후의 반사연못 사진이 전시돼 있다./UPI·연합
◇ 트럼프, 선거 전날 공화당 지지 호소…대법원, 캘리포니아 투표 분리 요청 기각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워싱턴 링컨기념관 반사연못에서 이번 선거를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중간선거'라고 규정하고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선거 막판 유세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승리하면 미국 성인 시민 1인당 5000달러(673만원)를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거듭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시민권이 없는 것으로 의심하는 등록 유권자 약 2만명의 우편투표를 별도 보관하도록 연방대법원에 긴급 명령을 요청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법무부 명단에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 가운데 실제 투표한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투표는 지역별로 순차 마감되며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8시) 인디애나·켄터키주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개표가 진행된다. 미국 언론은 우편투표와 재검표 가능성 때문에 상원 다수당 윤곽이 4일 이후 드러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알래스카주는 선거 당일부터 1순위 표를 집계하지만,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선거의 순위 재배분 집계는 18일 실시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