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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왕의 무릎이야기]무릎 수술 성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 재활

[최유왕의 무릎이야기]무릎 수술 성공을 위한 마지막 관문, 재활

기사승인 2011. 04. 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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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왕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소장
최유왕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소장
[아시아투데이=이순용 기자]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재생술이나 파열된 십자인대를 이어주는 재건술, 다 닳아버린 무릎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 등의 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서둘러 일상생활로 복귀하기를 바란다. 물론 그간 무릎 통증 때문에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은 까닭이겠지만 수술이 아무리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 꾸준한 재활 운동을 병행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경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무릎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재활 운동을 서둘러 시작하지 못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수술 후 남은 통증 때문에 자발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재활의 중요성을 알고 있더라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 없는 경우에도 재활 운동을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체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 수술 과정에서 약해진 수술 부위는 더디게 회복되고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기브스를 하거나 보조기를 착용하는 과정에서 근력 또한 약해지게 된다. 많은 환자들이 염려하는 수술 후 통증은 휴식이나 약물 또는 물리 치료로 조절될 수 있지만 근 기능의 향상은 반드시 재활운동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수술 후 꾸준한 재활운동이 뒷받침 해주지 못한다면 약해진 근력이 무릎에 가는 충격을 분산시켜주지 못해 관절의 수명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재활운동을 시작해주면 초기의 관절 가동범위 및 근력 운동 할 수 있는 범위를 빠르게 회복하여 근력을 회복시키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특수 재활 장비를 이용하면 환자의 좌, 우 근력을 비교하며 균형 있게 근 기능을 회복 할 수 있게 도와주므로 일상생활의 복귀를 앞당겨 준다.

반면 수술 전 일정 기간의 재활을 먼저 시작하여 근력을 향상시킨 후 수술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 전에 일정 기간의 재활을 통하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퇴근의 위축을 억제시키고 근 기능과 슬관절 기능 지수를 향상시켜주어 재발을 방지할 수 있고 회복 기간 역시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실제로 관절, 척추 전문 연세사랑병원 재활센터에서 수술 후 재활을 한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해본 결과, 수술 후 바로 재활운동을 시작한 그룹은 3개월이 지난 뒤 근력, 근파워 두 가지 항목에서 정상범위 내지는 더 뛰어난 재활 결과를 보였으나, 재활을 하지 않은 그룹은 3개월 뒤 근력, 근 파워가 수술 전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거나 더 악화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운동 단위가 최대한 동원되도록 근육에 높은 부하를 주어 최대한의 일을 수행하도록 해야 하며 이는 운동 신경의 지속적이고도 높은 빈도의 활동을 하도록 유도한다. 기본 원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의자에 앉아 무릎을 피고 구부리는 동작처럼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고 줄어듦을 반복하는 등장성운동, 벽 밀기와 같이 무릎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힘이 들어가는 등척성 운동, 미리 정해진 각속도로 움직이는 등속성 운동이 있다. 최유왕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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