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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아이스하키, 디비전1-그룹B 세계선수권 전승 우승

한국 男 아이스하키, 디비전1-그룹B 세계선수권 전승 우승

기사승인 2012. 04.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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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폴란드 꺾고 사상 첫 디비전1 제패… 그룹A로 승격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박정배 기자]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폴란드 크리니카에서 끝난 2012세계선수권 디비전1-그룹B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폴란드에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5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사상 최초로 디비전1 우승을 일궈냈다.

변선욱 감독, 김희우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은 대회 개최국 폴란드를 맞이해 초반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앞선 대부분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전승을 거둔 폴란드는 1피리어드 7분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13분경에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1피리어드 종료 3분전, 김원중(안양 한라)이 첫 골을 터트리며 1-2로 쫓아갔다. 상승세를 단 대표팀은 2피리어드 시작 후 5분 후, 신상우(안양 한라)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3피리어드 11분, 김형준(하이원)이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폴란드가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상 최초로 디비전1 대회의 우승컵을 획득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은 세계적인 아이스하키 강호들이 격돌하는 디비전1-그룹A로 승격됐다. 특히 내년 대회에서 한일전이 예정돼 있다. 디비전1-그룹A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거둔 2팀이 세계 최강 16개 팀이 겨루는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한국은 내년 대회의 성적에 따라 최초로 챔피언십 무대를 밟아볼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자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예정이다. 지난 3월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 참관차 한국을 방문한 르네 파젤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은 "한국이 세계랭킹 18위 이내에 진입할 경우, 올림픽 개최국으로서의 자동 출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 현재 31위에 올라 있지만 이는 4년간의 전적을 합산하는 현 시스템으로 인해 랭킹이 현 실력보다 하향 조정돼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경기력만큼은 18위 이내의 수준임을 입증하며 국제 아이스하키 관계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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