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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여고생 실종, 경찰 공개수사 나서…수배 전단 배포

청주 여고생 실종, 경찰 공개수사 나서…수배 전단 배포

기사승인 2014. 02.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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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졸업을 앞둔 여고생이 보름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청주의 모 고등학교 3학년 이모(18)양은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이양의 가족은 다음 날 오후 9시 2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이양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양의 마지막 거취가 확인된 것은 지난해 12월 취업준비를 위해 머물렀던 청주의 한 고시텔 인근 폐쇄회로(CC) TV에 잡힌 모습을 통해서다. 집을 나선 지 약 30여 분 뒤다.

이날 밤 청주의 한 택시에서 유일한 단서인 이양의 휴대전화가 발견됐지만 통화 내역은 지워져 있었고 복원도 되지 않는 상태다.

경찰은 고시텔 관리인 40대 남성 A씨가 이양이 고시원에 머물 당시 그를 잘 챙겨줬던 점과 이양의 실종 전날도 함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점 등을 감안해 용의자로 올려두고 행적을 좇았지만 그는 인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양이 실종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고시텔을 나선 뒤 인천으로 향했고 같은 날 이양에게 전화를 걸었던 흔적이 발견돼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이양의 수배전단을 제작, 배포했다. 목격자 제보는 국번없이 112나 043-280-165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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