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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내 제약사 “국산 mRNA 코로나백신 내년 개발·양산”

정부·국내 제약사 “국산 mRNA 코로나백신 내년 개발·양산”

기사승인 2021. 06. 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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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것…추후 mRNA로 항암백신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출범한 민·관 협동 컨소시엄이 내년까지 화이자·모더나 백신 대비 동등 이상의 효과를 내는 국산 백신 개발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3개 주축 기업 및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등과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 출범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K-mRNA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국산 mRNA 기술을 확보해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스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로 진입시켜 국산 백신 개발을 가속할 방침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과 동등 이상 수준의 예방효과를 노리겠다”며 “변이 바이러스까지 극복할 수 있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차세대) 백신을 너무 늦지 않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2023년까지 mRNA 플랫폼 기반 백신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해 연간 10억 도스 이상을 생산해 국내 공급 및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mRNA 플랫폼으로 항암 백신과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이미 mRNA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 컨소시엄은 백신 개발만이 목표가 아니라 mRNA 플랫폼 확보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는 임상과 핵심 원료·대량생산설비 구축 등에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또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대학 연계 산학연구소 등으로 K-mRNA 컨소시엄 참여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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