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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모로코의 기적, 포르투갈 꺾고 아프리카 최초 4강行

[카타르월드컵] 모로코의 기적, 포르투갈 꺾고 아프리카 최초 4강行

기사승인 2022. 12. 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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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WORLDCUP-MAR-POR/REPORT <YONHAP NO-1663> (REUTERS)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로코 선수들. /로이터 연합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누르고 아프리카 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 무대를 밟았다.

모로코는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모로코의 질식 수비를 화끈한 포르투갈 화력도 뚫지 못했다. 반면 모로코는 전반 42분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아프리카 사상 첫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 모로코 이전 8강 무대를 밟은 아프리카 국가는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 뿐이었다.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를 꺾고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따돌렸으며 포르투갈마저 넘어선 결과다.

월드컵 결승으로 가기 위한 모로코의 다음 여정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모로코와 프랑스 대결은 14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거행된다.

포르투갈은 2006년 독일 대회 4위 이후 16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으나 복병 모로코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이날 포르투갈은 모로코 선수로는 월드컵 통산 역대 최다인 3골을 기록한 누사이리에게 전반 42분 한 방을 얻어맞은 뒤 꾸준히 반격을 도모했으나 전반 45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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