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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손흥민ㆍ이강인ㆍ벤투, 일제히 유럽으로 돌아가

[카타르월드컵] 손흥민ㆍ이강인ㆍ벤투, 일제히 유럽으로 돌아가

기사승인 2022. 12. 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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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YONHAP NO-1854>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손흥민(30·토트넘)과 이강인(21·마요르카) 등이 유럽으로 돌아갔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도 정든 한국과 작별을 고했다.

13일 손흥민과 이강인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영국과 스페인으로 떠났다. 이날 손흥민은 200여명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안와골절 수술 후 '마스크 투혼'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운명을 가른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3차전(2-1 승)에서 종료 직전 황희찬(26·울버햄튼)의 역전 결승 골을 도운 다리 사이 패스는 압권이었다.

손흥민은 16강 탈락 뒤 지난 7일 대표팀과 함께 입국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만찬에 참석하는 등 국내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영국 도착 직후 토트넘에 합류해 26일 재개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 일정에 대비한다.

이강인도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스페인에 도착해서는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소속팀인 마요르카에 합류해 남은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강인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월드컵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 포르투갈로 향했다. 이로써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의 4년 4개월 동행은 공식 마무리가 됐다. 벤투의 차기 행선지로는 EPL 감독직이 대두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한 오주구·헤쿠르드 등 포르투갈 언론들은 "한국을 떠나는 벤투 감독이 EPL을 언급하며 자신의 다음 단계에 대한 힌트를 직접 남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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