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증권소송 전문 법무법인인 한누리가 투자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파생상품펀드 '우리파워인컴펀드'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상품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판단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진키로 했다.
6년 만기인 우리파워인컴펀드는 2005년 말 미국과 유럽의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3개월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1.2%포인트'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안정적인 수익상품으로 소개되면서 지금까지 2300여명에게 1700억원어치 이상 팔려나갔다.
이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주는 채권형펀드와 유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는 파생상품펀드이다. 특히 투자 포트폴리오에 패니메이 등 서브프라임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 금융회사들도 포함돼 최근 수익률이 급격히 악화됐다.
우리파워인컴펀드 1호와 2호는 현재 -41%와 -80%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해 손실액이 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손실 위험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한 채 펀드에 가입했다 피해를 입었다며 금융감독원에 잇따라 민원을 접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