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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남수 OUT’ 청와대 앞 2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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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기자

승인 : 2014. 03. 19. 15:40

"원칙·명분 지지했더니 표절장관 왜 감싸나"
서남수 퇴진 촉구-14
표절근절국민행동본부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달 26일 청와대 인근 서울 청운동사무소앞에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시민단체 연합체인 표절근절국민행동본부(이하 표절근절본부·본부장 변희재)는 20일 청와대 앞에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2차 기자회견을 연다. 청와대의 침묵에 대해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변 본부장은 1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6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 장관에 대한 사퇴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었다”면서 “내일 기자회견을 연 뒤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의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국진영은 박근혜정권이 아닌 박근혜정권의 원칙과 명분을 지지해왔다”며 “이런 박근혜정권이 표절장관을 감싸고 돈다면 그 원칙과 명분이 무너지며, 애국진영의 거센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표절근절본부는 2차 기자회견에서 박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와 함께 역사교과서 문제, 사립대 자율권 침해 문제에 대해서도 서 장관의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다.

서 장관은 1996년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이 ‘백화점식 표절’ 행위를 통해 작성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국대에서 검증 작업에 착수했지만, 착수 발표 이후 진전은 없는 상태다.

최근 교육부가 정상화 과정에 들어간 대구대에 대해 임시이사체제로 되돌리는 처분을 내린데 대해서도 서 장관의 보복성 조치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대 재단 측에서는 서 장관이 자신들과의 악연으로 대구대 사태에 직접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법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다.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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