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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낙찰가율, 아파트 오르고 오피스텔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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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4. 04. 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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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90% 육박
임대형 주거시설, 한달 새 12%p 급락
지지옥션
수도권 주거시설별 낙찰가율 통계.(분석기간 : 2014년 2월~3월24일) / 제공=지지옥션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나날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반면,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임대형 주거시설의 경매시장은 얼어붙고 있다.

전세난, 집값회복세에 작년 하반기부터 사람이 몰리던 아파트 경매시장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이 80%를 넘어 90%를 돌파한 곳도 최근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임대형 주거시설 경매시장은 정부의 전월세소득 과세 방안 발표 직후부터 낙찰가율이 12%p가량 급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3일 부동산경매정보 전문기업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소재 아파트 경매 평균낙찰가율은 85.78%로 집계됐다.

서울 소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85%를 넘은 것은 2010년 2월(85.18%)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서울 25개 구 중 강동구와 관악구 등 6개 구에서는 낙찰가율이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강동구 소재 아파트 경매의 평균낙찰가율은 95.65%를 기록했다. 강동구에 이어 관악구, 구로구가 각각 92.48%, 91.47%의 낙찰가율을 기록했고, 성북구(90.64%), 금천구(90.17%), 강남구(90.17%)도 90%를 넘겼다.

반면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 오피스텔 등 임대형 주거시설의 경매 평균낙찰가율은 한달새 곤두박질 쳤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부의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인 3월 수도권 도시형생활주택의 평균낙찰가율은 73.3%로 전달 85.2% 보다 11.9%p나 떨어졌다. 주택이지만 여러 세대를 임대해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인기가 높았던 다가구주택도 3월 64.9%를 기록해 2001년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수익형부동산의 대명사로 불리는 오피스텔 역시 73%에서 64.6%로 8.4%p 떨어졌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임대형 주거시설 부동산은 공급과잉현상으로 지속적으로 임대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정부가 전월세 선진화 대책을 발표해 세금부담까지 더해져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줄어들면서 낙찰가율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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