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혼전…'박근혜정부 재신임 vs 박근혜 대통령 레임덕' 최대 분기점
하지만 전국적으로 박빙의 경합 지역이 많아 5일 새벽녘에야 당선인이 확정되는 지역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거 당일은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투표소에 가면 유권자는 △교육감선거 △시도지사 선거 △구·시·군 장 선거 △시도의원 선거(지역구·비례) △구·시·군의원(지역구·비례) 등 7표를 행사하게 된다.
다만 세종은 교육감선거, 시장선거, 시의원(지역구·비례) 등 1인 4표를, 제주는 교육감선거, 도지사선거, 도의원선거(지역구·비례), 교육의원 등 1인 5표를 행사하게 된다.
투표가 끝나면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함을 봉쇄하고 봉인스티커를 부착한 뒤 투표관리인이 서명해 봉인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고유식별번호가 내장된 전자칩을 통해 투표함 바꿔치기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다”고 말했다.
개표는 투표함이 총 252곳의 개표소에 도착하는대로 시작되며, 국민 공모로 선정한 인원을 포함한 개표 인력 10만7335명이 투입된다. 일반투표와 사전투표를 구분해 수작업으로 개표하고 사전투표 결과는 따로 집계한다.
투표율과 관련, 지난 30~31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11.49%로 예상보다 높았던 만큼 전체 투표율 상승도 견인해 60%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닷새간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투표율이 평년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승패를 판가름하는 요인으로는 △부동층의 표심 향배 △세대 간 지지성향 대결 여부 △세월호 희생 학생 또래의 자녀를 둔 40대·50대 학부모들의 투표 성향 등이 꼽힌다.
여야는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치는 곳으로 각각 5곳과 4곳을 예상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비롯해 경북·경남·울산 등 영남권 4곳과 제주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을 비롯해 텃밭인 전남과 전북, 충남에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나머지 8곳에서는 극심한 혼전이 전개되고 있다. 수도권 ‘빅3’인 경기·인천을 비롯해 ‘중원권’인 충북·대전·세종·강원 등 6곳은 여야 모두 초박빙 격전지로 분류돼 한국판 ‘스윙스테이트(Swing states·확실한 우세가 없는 지역)’로 꼽힌다.
특히 여야 정치적 텃밭인 부산·광주에서는 ‘무소속 돌풍’의 이상 현상까지 나타나 어느 때보다 선거결과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부산, 새정치연합은 광주에서 무소속 후보에 안방을 내준다면 다른 지역 승패와 무관하게 당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18대 대선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이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 분기점으로, 여야 모두 정치적 명운을 걸고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패한다면, 세월호 참사로 이미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진 박근혜 정부는 집권 2년 차부터 정국 주도권을 상당 부분 내주면서 주요 국정 과제를 원만히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반면 대선과 총선에서 모두 여당에 패한 야권이 지방선거마저 무기력하게 내준다면 통합 효과가 조기에 소멸하면서 계파 갈등과 분열이 가속화하는 후폭풍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