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KBS 출구조사 유출 기자회견 “우리도 피해자…외부인 악의적 의도 유출 가능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604010002414

글자크기

닫기

우남희 기자

승인 : 2014. 06. 04. 14:2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140529001739428_1
KBS가 6·4지방선거 가상 출구조사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BS는 4일 오전 서울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가상 출구조사 외부 유출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강원 KBS 미래미디어센터장과 김진권 KBS미디어 뉴미디어본부장이 참석했다.

서강원 센터장은 “우선 KBS 내부 선거 홈페이지 테스트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됨으로 인해 당과 후보자 여러분께 오해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6·4 지방선거 개표 홈페이지를 준비과정에서 테스트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 노출된 화면은 각각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시돼 있으나 이는 선거당일인 오늘 6시에 발표될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무관한 가상의 테스트용 수치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테스트용 화면이 노출된 경위에 대해 “그동안 테스트용 화면은 가상이름과 수치로 테스트를 해왔으나 선거 전날에는 이번 지자체 후보자가 워낙 많아 실제 후보자와 가상의 수치로 테스트를 해야 했다. 테스트용 홈페이지 주소는 소수의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외부의 접속도 차단시켜서 테스트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테스트용 화면 노출은 외부인의 악의적 의도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미 중안선관위에 고발조치했으며 경찰수사를 통해서 이를 명확히 밝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각 당과 후보자 여러분께 오해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서강원 센터장은 또한 테스트 자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당선되는 것으로 나온 것에 대해 “테스트 데이터는 방송 3사가 공동으로 테스트용 데이터를 받은 것이다. 저희만 따로 만든 것이 아니라 각 사별로 통계치(경합, 유력, 확실)를 만들기 위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상의 데이터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권 본부장은 “KBS미디어는 완벽한 지방선거 서비스 위해서 2일, 3일 양일간 거쳐서 실제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모의 출구조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어제 3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최종 모의출구조사를 테스트하는 업무가 있었다. 모의출구조사는 저희 외부 출구조사 협력업체로부터 작성된 가상의 출구조사 자료를 받아 웹사이트에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지를 점검하는 프로세스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가상의 출구조사 자료가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판단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S와 KBS미디어는 사실상 피해자다. 우리는 유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모의자료에 대한 전달 경로와 네트워크 해킹에 대한 가능성 그리고 웹사이트 프로그램 결함 같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기관과 면밀하게 조사해나갈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3일 KBS 홈페이지에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모의 출구조사 결과가 올라왔다 삭제됐다. 모의 출구조사 결과와 함게 당선자의 사진이 공개돼 여야는 즉각 KBS에 항의했다.


우남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