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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항공기 늘리는 대한항공…장거리 노선 경쟁력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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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기자

승인 : 2014. 06. 11. 06:00

Korean Airlines 747-8I-2
대한항공 747-8i 여객기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A380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차세대 항공기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B747-8i, B787-9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기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0대를 도입할 계획인 B747-8i는 기존 B747-400 대비 동체 길이가 5.6m가 길어져 약 50여석을 추가할 수 있으며, 26%의 추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자랑하며 최대 14시간, 1만4815km까지 운항할 수 있다.

이는 B747-400보다 1365km 더 운항할 수 있는 수치다.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10대를 도입할 예정인 B787-9 기종은 B787-8보다 성능이 개선돼 최대 1만5750km까지 운항할 수 있다.

장착 좌석은 250~290여석으로 B787-8 항공기보다 30여석 더 많아졌다.

20% 적은 연료를 사용하면서 마하 0.85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한 전천후 친환경 항공기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지상 컴퓨터 시스템에 보고하는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대한항공은 현재 14대인 B747-400 기종의 여객기를 오는 2017년까지 모두 처분할 예정이다.

올해 B747-400 1대를 매각한 뒤 내년 5대, 내후년 4대, 2017년 4대를 처분하게 된다.

또 2017년까지 기존 보유 중인 B737-800 3대와 B737-900 4대를 처분해 기종의 첨단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Korean Airlines 747-8I-1
대한항공 747-8i 여객기 /제공=대한항공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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