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6일 오후 사내방송을 통해 직급제를 다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KT는 그동안 ‘매니저’로 통일해왔던 직급이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나눠진다.
직급제 부활에 맞춰 연봉 체계도 개편된다. 지금까지는 성과에 따라 연봉이 나왔지만 앞으로는 직급과 업무 성과를 반영해 운영된다.
이같은 직급제 부활 요인으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KT는 실적 부진과 명예퇴직 단행 등 기업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바 있다. 이에 KT는 성과가 아닌 직급에 따른 연봉 체계를 도입하면서 임금인상률을 높여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줄 것으로 보인다.
KT는 또 징계받았던 직원들에 대한 사면조치도 단행한다. 그동안 업무 과정에서 실수로 징계를 받았던 임직원 100여명에 대한 사면 조치를 하면서 승진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없앴다.
업계는 황창규 KT회장이 삼성전자 출신인 만큼 삼성의 직급제를 시행해 기업을 쇄신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관계자는 “임시로 기존에 있던 호칭을 쓰기 시작해 6월 말께 정확한 인사제도가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