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은 19일 광대역LTE-A 상용화 발표와 함께 삼성전자의 광대역 LTE-A 단말기도 함께 공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통신3사 중 처음으로 또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상용화를 선언하게 된다.
같은 날 KT는 이번주 내로 ‘갤럭시S5 광대역LTE-A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에디션은 KT가 디자인한 배터리 커버를 하나 더 제공하고 갤럭시 기어를 할인해서 살 수 있는 등의 프로모션이 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과 이벤트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KT가 예약을 단행한 이유는 광대역 LTE-A의 ‘세계 최초’타이틀이라도 SK텔레콤에게 놓치자 먼저 예약함으로써 ‘최초 판매’ 타이틀이라도 잡자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KT의 광대역 LTE-A 전국망 ‘세계 최초’타이틀은 이미 지난해부터 물건너간 상태였다. 지난해 미래부는 KT에 1.8GHz주파수 할당하면서 올7월까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경쟁사가 선점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을 뒀다. 당시 KT가 이미 할당된 1.8GHz 인접대역에 경매입찰하면서 특혜라는 논란이 일자 미래부는 서비스 시기 제한 조건을 붙인 것.
이에 질세라 LG유플러스도 광대역LTE-A 이슈 선점을 위해 해당 주파수를 부르는 브랜드 네임을 선보였다. 17일 LG유플러스는 3배 빠른 광대역 LTE-A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해당 주파수 대역의 BI(Brand Identity)를 ‘U+Lte8 X3(엑스쓰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확보한 80MHz폭의 LTE주파수 바탕으로 광대역LTE-A서비스도 좋은 품질로 제공하겠다며 의미를 부여했으나 경쟁사들의 광대역LTE-A 전략에 따른 구색갖추기에 불과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가 모두 광대역 LTE-A를 두고 ‘최초’라는 타이틀 싸움을 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단말기 확보나 네트워크 기반은 이미 뒷전으로 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