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카카오·라인 한달넘게 중국서 ‘신규가입 불가’…글로벌 목표 ‘먹구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807010003410

글자크기

닫기

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08. 08.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정부, 뚜렷한 해결책 없이 발만 '동동'
CEncFFbEKMgoJ52PN5hf


지난 7월부터 중국서 먹통이 되고 있는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의 서비스 장애가 한달을 넘기면서 중국 시장내 고객이탈이 글로벌 사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 장애로 카카오톡·라인의 가입자 이탈이 불보듯 뻔한 데 이어 정부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 카카오톡과 라인의 중국내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최근 중국 정부 측에서 확인한 결과, 중국이 외국계 모바일 메신저 중 테러관련 정보가 유통되는 일부 메신저를 차단했는데 이 중 카카오톡과 라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진규 인터넷정책관은 “중국이 차단한 메신저는 카카오톡, 라인, Didi, Talk Box, Vower 등 외국계 메신저가 1차 차단 대상이었고, 실제로 테러 관련 정보가 유통된 메신저가 2차 차단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러 예방 차원이라는 공식 답변만 온 상태로 현재 중국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만 전했다.

미래부는 중국 서비스 차단으로 인한 카카오톡과 라인의 구체적 피해액과 탈퇴자 수 등의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다. 중국 측과 ‘협의중’에는 있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물론 재개 가능성조차 가늠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현재 카카오는 중국서 메신지 수·발신 외 신규가입 등의 서비스는 할 수 없는 상태다. 라인은 모든 서비스가 차단됐다. 앞서 중국은 테러 예방 조치 등을 이유로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외국계 서비스를 차단해왔다. 지난 6월에는 천안문 사태 25주년을 맞아 구글 서비스를 차단하면서 ‘인터넷 검열’을 강화했다. 약 6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위챗’등 자국 서비스 검열은 쉬운 반면 외국계 서비스의 단속은 어려워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중국서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먹통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국 서비스를 키우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했다. 특히 이번 ‘먹통 사태’로 중국내 가입자 이탈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내 모바일 서비스의 글로벌 목표 달성은 힘들게 됐다.

이 같은 상황에 업계는 정부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고 하소연하고 있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측은 카카오와 라인 등 차단된 메신저에서 ‘이슬람권으로부터 발신된 동영상 테러 관련 메시지’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래부 측은 중국의 입장만 전달받았을 뿐 직접 해당 메시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이에 미래부 관계자는 “서비스 장애가 시작된 7월 1일부터 상당히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내에서 사업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복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