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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어떤 이야기 담겼나? 세월호 참사 첫 다큐멘터리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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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4. 10. 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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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세월호 참사에 관한 첫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사건에 관한 어떠한 이야기가 담겨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 한국 사회 최악의 비극적인 사고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이다. ‘다이빙벨’은 단 하나의 목적, 다수의 카메라가 외면했던 그 날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세월호 침몰 직후 72시간의 ‘골든 타임’ 동안 도대체 왜,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것일까?” 사고 초기 이 같은 의문을 품기 시작한 이상호 감독은 급기야 영화제작에 착수했고, 안해룡 감독은 이상호 감독의 기획에 공감해 의기투합하기에 이른다.

두 감독은 ‘다이빙벨’ 투입이라는 상징적인 사건을 통해 국가 또는 정부라는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던 세월호 참사의 본질적 문제를 재조명, 구조하지 않는 해경과 엉터리 브리핑 남발의 청와대 그리고 오보와 선정적 보도들로 마침내 치부를 드러낸 언론까지, 그 동안 매스미디어를 통해 쉬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현장의 기록들을 낱낱이 스크린으로 옮겨 담았다.

‘다이빙벨’은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되짚으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움직임에 활기를 되찾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베일을 벗었으며, 개봉은 10월 예정이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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