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모레퍼시픽, 고평가(?)…“상승 여력 충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1014010007748

글자크기

닫기

전보규 기자

승인 : 2014. 10. 14. 15:08

동종업체 대비 고성장 전망…주가 300만원 돌파 가능
올해 들어 주가가 두배 이상 오른 아모레퍼시픽의 강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와 함께 해외법인의 성장 등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가도 계속해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100만원(종가 기준)이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연초 이후 118.9% 상승하며 218만9000원으로 올랐다.

올해만 주가가 두배 넘게 오르면서 일부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 관련 매출 증가 등을 기반으로 한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주가 상승으로 주가이익비율(PER)이 올해 36배, 2015년 30배에 달하는 등 PER가 역사적 고점을 넘어섰지만 적정 주가 할증(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필요충분조건인 해외법인 실적 개선이 중장기적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현재보다 20%가량 높은 285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앞으로 30% 이상 상승해 3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313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고 대신증권과 IBK투자증권은 각각 30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6년까지 동종업체들이 연평균 10%도 안되는 이익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30%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해외법인 이익 기여도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안정적 성장에 대한 확신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탄탄한 사업구조가 아모레퍼시픽의 중장기적 고성장을 예상하는 근거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와 여러 신성장 채널이 두루 견조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고가·중저가·헤어바디·해외 사업까지 전 사업 부문이 추세적 마진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며 “단기 및 장기 실적이 모두 견조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는 중장기 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