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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극장가 점령…‘입소문 탄 네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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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14. 11. 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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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가 첫날 2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개봉 첫 날인 지난 6일 전국 1090개 스크린에서 22만 7106명을 동원했다.

‘인터스텔라’는 개봉 전부터 예매 점유율이 75%를 육박했고, 개봉 당일 오전은 그보다 높은 80%를 넘는 등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토록 국내 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인셉션’ ‘메멘토’ ‘다크나이트’ 등 불패신화 이어온 놀란의 신작

크리스토퍼 놀란은 전작 ‘인셉션’ ‘메멘토’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팬들을 구축해놓은 감독이다.

놀란은 2005년 선보인 ‘배트맨 비긴즈’를 통해 배트맨을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 ‘다크 나이트’로 요주의 캐릭터 조커(히스 레저)를 탄생시켰으며 미국에서만 총 5억 3000만 달러를 넘게 벌어들이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개봉 전 죽음을 맞은 히스 레저는 이 영화로 고인으로는 드물게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이라는 영예의 자리에 올랐다.

또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가 강간 살해 당한 아내의 복수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메멘토’와 현실과 꿈속을 연결시켜 시간과 공간의 여행 끊임없이 파헤친 ‘인셉션’ 역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놀란의 신작 ‘인터스텔라’는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식량난으로 인류의 멸망이 다가오자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뤘다. 우주로 확장된 놀란의 세계가 상상력과 정교한 연출력이 더해져 어떤 신세계를 보여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2. 놀란의 첫 SF영화… 광활한 우주를 구현한 놀란의 놀라운 상상력

‘인터스텔라’는 놀란이 맡은 첫 SF영화다. 정교한 연출력을 뽐내는 놀란은 이번 ‘인터스텔라’에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우주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앞서 언론시사를 통해 극찬을 받았다.

공동각본을 담당한 놀란의 동생 조나단은 대학에서 4년간 상대성 이론에 매달렸고 저명한 물리학자 킵 손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사실적 묘사에 기여했다.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완성된 블랙홀과 우주선이 당도한 행성들은 입이 쩍 벌어지게 한다.

3. CG 대신 실제 30만평 옥수수밭 경작…리얼리티 구현

지적인 블록버스터의 대가 놀란은 사실적 표현을 위해 실제 30만평에 달하는 옥수수를 경작하고 모래 태풍을 일으키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시각적 사실성을 고집해온 놀란은 모래 태풍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이미지들을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하는 편한 방식을 거부하고 특수 골판지를 갈아서 만든 무독성, 생분해성의 C-90이란 물질을 만들어냈다.

앞서 그는 전작 ‘인셉션’의 무중력 장면이나 ‘다크 나이트’의 대형 트럭 전복 장면 등을 CG가 아닌 실제 촬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 대세배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열연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튜 맥커너히는 ‘인터스텔라’를 통해 놀란과 처음 손잡았다. 매튜 맥커너히는 인류가 정착할 새 행성을 찾아야 하는 자신의 임무와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성애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맥커너히 특유의 따스함과 여유로운 모습이 반영돼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표현됐다.

전작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캣우먼을 맡았던 앤 해서웨이는 또 한 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손을 잡았다. 맥커너히와 함께 우주로 떠난 헤서웨이는 모험심이 강한 과학자이자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적인 면모를 잘 연기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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