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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문 열렸다…‘후강퉁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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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기자

승인 : 2014. 11. 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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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A주 HTS로 국내주식처럼 매매…거래방법 차이는 유의해야
중국 주식시장에 굳게 걸려있던 빗장이 풀렸다. 중국이 17일부터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을 시행키로 하면서다.

후강퉁 시행으로 이제 국내투자자를 포함한 외국인들도 큰 제약 없이 중국 본토 주식을 살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중국 증시는 장기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中증시 ‘알짜’ 상하이 A주

중국 본토 상하이 주식시장은 내국인 전용인 A주와 외국인 전용인 B주로 나뉜다.

A주는 그동안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등 승인을 받은 외국인 기관투자자들만 참여가 가능했다. B주는 종목수나 기업내용면에서 투자가치가 떨어져 유명무실했다.

A주는 상하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99%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A주가 상하이 주식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강퉁 시행으로 거래가 가능해진 상하이 A주 종목은 전체 965개 가운데 568개다. 종목수 기준으로는 60% 수준이지만 시총 비중으로는 90%에 달한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국영기업이며 상위 20개 기업 중 13개가 금융업종이다.

시총 1위는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고 민간기업 중에는 상해포동발전은행, 중국 민생은행, 상해항만 그룹 등 3개사가 시총 20위에 포함돼 있다.

△일중매매·정정주문 제한 등 유의

A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우선 홍콩 증시와 연동된 국내 증권사의 해외증권매매계좌와 50만 위안 이상의 잔액이 있어야 한다.

둘 다 준비됐다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국내 주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중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 화폐는 위안화로 환전은 HTS를 통해 실시간 가능하다.

매매시간은 상하이 주식시장에 따라 움직인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12시30분까지 오전장이 열린 뒤 휴장하고 2시부터 4시까지 오후장이 열린다.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둘 중 한 곳이라도 휴장을 하면 휴일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거래를 할 수 없다.

또 상하이거래소에서 당일 산 주식을 그날 파는 일중매매는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매수 단위는 100주로 지정가 주문만 낼 수 있다. 정정주문은 할 수 없고 취소주문만 가능하다. 무차입 공매도나 주식대차거래도 허용되지 않는다.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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