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검찰고발엔 "무고죄 되는지 엄격히 살펴봐야"
그동안 공식 발언을 자제해왔던 새누리당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지도부·예결위원의 청와대 오찬 이후 ‘전방위 반격’으로 돌아섰다.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는 박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 만큼 더 이상 야당에 끌려다닐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던 당 지도부도 새정치연합의 검찰 고발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 등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야당이 의혹제기나 비판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이 사건을 야당에서 다시 또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사안의 진실을 국민들 앞에 밝히려하는 것보다 이 일을 이용해서 여권을 뒤흔들려고 하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어서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새정치연합의 검찰 고발과 관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안인데 대통령 비서실까지 무더기로 고발했다”며 “대통령 비서실 12명을 무더기로 고발한 것은 대통령 국정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국정마비라는 상황까지 염두에 둘 때 우려스럽고 국민이 납득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판사출신인 박범계 새정치연합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장을 직접 겨냥해 “법률전문가가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고소하는 경우는 엄격하게 무고죄의 처벌을 받는 수가 있다”며 “우리 야당 팀장에게 그 점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이 사태가 끝나면 사법당국도 그 점이 무고가 되는지, 안 되는지를 철저하게 봐주기를 요청한다”고도 했다.
‘친박(친박근혜) 맏형’인 서청원 최고위원도 한 달 만에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무원이 재임 중에 자기가 (작성) 했던 문건을 유출해서 국가를 어지럽히게 하는 행위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어느 정권이든 공무원들의 이탈행위가 계속된다면 어떻게 정권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