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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디바이너’ 러셀 크로우, “리들리 스콧 ‘잘 할거야’ 조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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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5. 01. 19. 17:51

'워터 디바이너' 러셀 크로우 /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러셀 크로우가 영화 ‘워터 디바이너’를 연출하면서 그동안 함께 작업해온 거장 감독들로부터 받은 조언을 공개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부터 ‘레미제라블’까지 다양한 영화에서 다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세계적인 배우 대열에 합류한 러셀 크로우가 자신이 주연과 연출을 맡은 ‘워터 디바이너’로 한국을 찾았다.


러셀 크로우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워터 디바이너’ 내한 기자회견에서 “연기하면서 감독·연출에 대한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 훌륭한 감독과 작업을 많이 했는데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들과 촬영하면서 난 행운아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미술 대가라고 치면 내가 그들의 붓질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뻤다. 리들리 스콧을 비롯해 피어 위어, 마이클 만, 론 하워드 등 감독과 하면서 많이 배웠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리들리 스콧과 다섯 작품을 함께 했다. 그는 창의적인 감독이고 우린 서로 존중하는 관계다. 사람들이 우리가 만날 싸운다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영화에 대해 토론하고 의논할 뿐이다. 리들리 스콧 또한 나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꼭 바로 이야기하라. 제작 후에 이야기해봤자 아무소용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터 디바이너’ 연출을 하면서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리들리 스콧은 ‘잘 할 거야’라고 해줬고 론 하워드는 ‘연출과 사랑에 빠질 거야’라는 좋은 말만 해줘 도움이 안됐다”면서 “벤 스틸러는 ‘너가 주연이기 때문에 네 연기에 신경쓰라’고, 진정한 친구인 일라이 로스는 ‘연기 경험은 중요하지 않다. 네가 아버지이기 때문에 그 감정으로 하라’고 조언해줬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셀 크로우의 감독 데뷔작 ‘워터 디바이너’는 8만 명의 전사자, 50만 명의 사상자를 낸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 이후 실종된 세 아들을 찾으러 온 단 한 명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려낸 감동 실화다. 러셀 크로우는 연출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아 아들을 찾아 전쟁터로 나서는 아버지를 연기했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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