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의 한 회사가 직원들을 1시간 동안이나 무릎 꿇게 하는 갑질 횡포를 자행해 인터넷 공간이 시끄럽다. 더구나 이들은 수많은 행인들이 지나가는 육교 위에서 자신들의 앞에 반성문을 펼쳐놓는 굴욕까지 당해 회사가 진짜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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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성 샤먼시 롄화루의 한 육교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한 회사의 직원들./제공=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
19일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을 비롯한 인터넷 공간에 퍼진 사진에 따르면 이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곳은 샤먼시 롄화루(蓮花路)의 한 육교 위. 반성문의 내용으로 봐서는 자신들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성하지 못해 회사에 사죄하는 뜻으로 횡액을 감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어느 회사의 직원인지는 19일 오후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 회사가 어디인지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만약 제조회사라면 불매 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까지 하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평등의식이 원래 강했다. 하지만 개혁, 개방의 가속으로 졸부들이 속출하자 자연스럽게 갑과 을로 나눠지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갑은 진상을 떨고 을은 그에 어쩔 수 없이 당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회사와 직원들의 관계 역시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번 사태 역시 이런 현실을 잘 반영하지 않았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