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 대비 2만8000원(14.81%)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주가는 그대로 장 마감까지 유지됐다.
넥슨은 전날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식 330만6897주(지분 15.08%)에 대한 보유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2012년 6월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15.08%로 늘렸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국민연금이 각각 9.9%와 7.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넥슨 측의 일방적인 경영참여 시도는 시너지가 아닌 엔씨소프트의 경쟁력 악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경영권분쟁과 관련해 김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는 3월에 열릴 엔씨소프트 정기주주총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